유년시절의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의 소설가이자 번역가이다.
1949년 일본 교토시에서 태어나 효고현 아시야시에서 자랐다.
하루키의 아버지는 불교 승려의 아들이었고 어머니는 상인의 딸이었다.
국어교사였던 부모 덕분에 일찍이 일본 문학에 관하여 배웠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연극과에 입학하여 드라마를 공부했다.
대학 졸업 전에는 도쿄에서 '피터 캣'이라는 커피숍을 개업해서 운영했는데, 저녁에는 재즈바로 운영을 했다.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유럽 각국을 돌며 집필 활동을 하였고, 이때에 '노르웨이의 숲'을 집필하였다.
이때의 경험을 계기로 수필인 '먼 북소리'를 출간하기도 했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는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교의 문학 교수로 임용되어 미국에서 2년간 거주하였다.
달리기에도 진지하게 임하던 무라카미 하루키는 33살에 달리기를 시작하여 1996년 홋카이도 인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처음으로 100km 코스를 완주하였다.
이를 계기로 마라톤에 대한 수필인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수필을 발간하기도 하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활동
작품 대부분이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몇 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으로 군조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인상 수상 이후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여러 편의 장편 소설, 단편집, 수필, 논픽션 작품을 발표하며 대중적 인기와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요미우리 문학상(1996), 프란츠 카프카 상(2006), 세계환상문학대상(2006), 예루살렘 상(2009) 등을 비롯한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먼 북소리', '슬픈 외국어' 등의 수필집도 많이 발표했다.
번역가로서의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집필하는 것만으로도 벅찰텐데 무라카미 하루키는 번역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주로 영어로 된 문학 작품을 번역하는데 대표적으로 F.스콧 피츠제럴드, 레이먼드 카버, 제롬 데이비드샐린저 등 영미권 작가들의 소설을 일본어로 번역했다.
번역가를 하게 된 계기는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작가만으로는 생계 유지가 어려웠기에 번역가 활동을 시작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튀르키예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을 할 줄 알며 이 언어들의 작품들을 번역하기도 했다. 또한 번역가로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영향
어린 시절부터 서양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서양 음악과 서양 문학에 심취했다.
커트 보니것을 비롯한 미국 작가들의 작품을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의 주제와 이름은 보통 서양 음악이나 재즈 음악에서 참고한 것이 많다. '1Q84', '국경의 서쪽, 태양의 남쪽'에 서양 음악들이 많이 등장하곤 한다.
대표 작품 활동
(일본어 출간일 기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9)
1973년의 핀볼(1980)
양을 쫒는 모험(1982)
중국행 슬로보트(1983)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1983)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1983)
세계의 끝가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985)
빵가게 재습격(1986)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1987)
댄스 댄스 댄스(1988)
TV피플(1990)
먼 북소리(1990)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1992)
태엽 감는 새 연대기(1994)
밤의 거미원숭이(1995)
렉싱턴의 유령(1997)
언더그라운드(1997)
스푸트니크의 연인(1999)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2000)
언더그라운드2:약속된 장소에서(2001)
해변의 카프카(2002)
어둠의 저변(2004)
도쿄 기담집(2006)
1Q8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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