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에 관하여
(심리) 이수정&김경옥-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저자인 이수정 교수는 1964년 2월 19일 출생하였다.
연세대학교 심리학 학사와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회심리학 박사과정을 거치고 경기대학교 진성애교양대학 교양학부,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범죄심리학과 교수,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위원 등의 이력이 있다.
현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및 인재개발처장, 현 법무부 교정개혁위원회 위원장이며 정치에도 참여하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부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저자 김경옥은 중앙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서 범죄심리학을 전공하여 석사를 거쳐 경기대학교에서 범죄심리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경찰청 범죄분석 요원 1기로 선발되어 경찰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행동과학팀에서 프로파일링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성범죄 피해 아동 및 지적장애인에 대한 진술분석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줄거리
이 책은 10년간 경찰청 프로파일러로서, 또는 법원의 전문심리위원으로서 직접 대면하여 조사했던 범죄자들 중에서 심리학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 1부: 유영철과 G의 살인경쟁, 경기 서남부권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반사회적 성격장애
- 2부: 소아기호증, 5가지 유형의 강간범,
- 3부: 환청과 환상으로 인한 범죄, 산후우울증의 무서운 그늘
- 4부: 대량 살인자들의 심리, 경계선적 성격장애
- 5부: 게임중독, 병적 도벽, 방화광
- 6부: 묻지마 범죄, 가정폭력이 낳은 또 다른 비극, 비정한 부모의 가정폭력, 주취폭력
기억에 남는 글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언어적으로 표시할 수 있으나 감정적으로는 매우 깊이가 없는 사람들'로 정의되는데, 심리학자인 존과 퀘이(John & Quay)는 이들에 대해서 "가사(words)는 알고 있지만 음악(music)은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표현했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이들은 사랑할 능력이나 타인에 대한 이타심이 부재하고 공감 능력과 죄책감, 양심의 가책 등이 결여되어 있다. 공감 능력의 결여는 타인의 고통과 아픔을 느끼는 능력이 없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연쇄살인범이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할 때 피해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정서적 흥분이나 쾌감 등을 느낀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다.
경계선적 성격장애를 지닌자는 정서불안이 심하여 대인 관계가 불안정하고 매우 충독적이며 자기 파괴적 행동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주변의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피해망상적 사고를 하는 경우가 많고 분노와 우울 상태의 극단을 오갈 수 있다.(중략) 특히 버림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파트너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파트너를 의심하고, 잦은 자살 위협과 자해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아동치한범의 특징을 보자면 일반적으로 열등감이 많고, 고독감을 자주 느낀다. 자기 존중감이 낮고, 정서적으로도 미성숙을 보인다. 또한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하고, 수동적 공격성이나 적대감이 크기 때문에 성인과 성숙한 대인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
짧은 감상평
마인드 헌터를 시작으로 범죄심리에 관한 책들을 읽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책이다.
하루에도 쏟아져 나오는 뉴스들 사이에서 흉악범죄에 대한 기사를 볼 때면 마음이 철렁할 때가 많다.
범인을 잡아도 솜방망이 처벌로 인하여 언제 또 나와서 범죄를 저지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긴다.
사망한 피해자들은 말이 없고, 설령 살아있다고 한들 끝나지 않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다.
이 책을 보며 가장 놀랐던 부분이 존속살인은 한국이 미국보다 2.5배, 영국보다는 5배가 높다는 점이었다.
사회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부분도 적을뿐더러 보복이 무서워서 신고조차 꺼려한다고 한다.
이 배경에는 가부장적 문화권에서 유독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한다.
마인드 헌터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사회 전반적인 복지시스템이 개선되어야 이러한 범죄들의 재발이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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