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저자에 대하여
차라리 이상한 사람이 되어 살아 보겠습니다. 왜 모두 비슷한 나이가 되면 취업해야 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지 항상 의문을 품으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어떻게 될는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내가 만든 꿈인지 아닌지, 진짜 원하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는 불분명한 것들을 좇으며 사는 것보다 내게만 꼭 맞는 삶을 살아 보기로 했습니다. 홀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행 영상을 만들어 먹고 살며 고요히 명상과 요가 수련을 합니다. 현재는 아버지가 태어나고 자란 집을 뜯어고쳐 시골에서 혼자서도 잘 지내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출처: 예스24 작가 소개)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목차
프롤로그 2
Ⅰ혼자 살 용기
잘하는 게 혼자 살기라니 10
누구나 혼자로 시작한다 16
혼자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18
의지하지 않는 사람이시네요 22
용기 있는 사람이 되는 법 26
혼자가 두려운 너에게 29
혼자 잘 살기 리스트 33
미혼들의 자랑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48
정말 결혼 안 하는지 두고 보겠어 50
결혼 안 한 일,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53
결혼하자고? 우리 헤어져 55
호텔 청소부와 파일럿의 결혼이 말이 되냐 60
이토록 쉬운 이별 66
너보다 나를 더 사랑해서 미안하지 않아 75
결혼 왜 안 해? 79
나의 삶을 왜 계속 증명해야 하나요 81
연애도 별 흥미가 없는걸요 84
Ⅱ 혼자 살 준비
불안은 좋은 것 90
싫은 것이 너무 많은 사람 92
혼자 살 준비 96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법 102
시골 농가 주택에 혼자 삽니다 106
아빠가 태어난 집, 낡은 주택 수리하기 109
Ⅲ 혼자 살아 보기
계란 먹자고 닭을 키울 순 없잖아 114
아이 대신 상추를 키우며 살아요 116
혼자 누워서 하는 다양한 일들 121
별걸 안 해서 기쁜 건데요 133
가끔은 혼자가 아니라면 좋겠다 136
혼자 살면 외롭지 않은가요 145
말을 잘하게 된 비결 148
혼자 살다가
말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될지도 152
혼자 살면 무섭지 않은가요 155
이기적인 시간들의 행복 159
아픈 날 162
무기력한 시간 167
집에서 혼자 보내는 주말 170
혼자 살면서 가장 필요한 물건 173
집, 혼수, 신혼여행 혼자서 합니다 177
나이 들수록 결혼은 힘들어진다 181
가끔 동거합니다 184
짧은 손님 194
시간 내서 여기까지 와 줘서
고마워요, 그런데 197
나도 이곳이 좋아 200
강아지를 빌려요 203
개인은 절대 팀을 못 이겨 208
왜 결혼 안 하는지 너무 이해돼 212
사랑은 대체 무엇인가? 215
언니, 나도 꿈이 생겼어 218
에필로그 222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책 속의 글
혼자 사는 게 좋은 이유는 있지만, 혼자 사는 데에 굳이 이유를 찾지 않아도 괜찮다.
혼자 살고 싶은 당신은 문제가 없다. 원래부터 우리는 홀로 태어났으니까.
안 되겠다. 내가 매일매일을 기념일처럼 사는 수밖에 없다.
기왕 이렇게 된 거, 특기인 ‘혼자 잘 살기’를 살려야겠다.
그렇게 혼자서도 잘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 같이 잘 살아야겠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함께하는 삶도 분명 행복으로 물들 테니까.
내 인생 만족도는 여기서 무언가를 더 보태지 않아도 좋았다.
현재로도 정말 행복하고 괜찮다.
이렇게까지 좋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혼자 잘 살고 있으니 후회는 없다.
이대로 내일 생을 마감한다 해도 나는 웃으며 말하겠다.
“내 삶은 참 즐거웠으니 여한은 없다.”라고.
잘 살아 보고 싶어 홀로 살기를 택한 마당에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그건 도태되는 삶이기에 내가 바라던 삶과 거리가 생긴다.
혼자 살고 싶다는 게 도태되어 아무도 모르게 고독사하고 싶다는 뜻은 아니니까.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짧은 감상평
먼저 이 책은 비혼과 비연애를 권장하는 책도 아니고, 혼자 사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하는 책이 아니다.
자신을 사랑하며 스스로와 잘 지내고 타인과도 잘 지내는 조화로움과, 만족스러운 삶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노하우와, 여행/경제 유튜버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저자가 주체적인 삶을 살며 느꼈던 다양하고 솔직한 감정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나 또한 지금 이 순간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간 책이기도 하고, 마치 쌍둥이 언니와 대화하듯 마음의 위로를 받은 책이다.
책에서는 크게 ‘혼자 살 용기’, ‘혼자 살 준비’, ‘혼자 살아보기’라는 3가지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혼자 살아보기 경력자인 멋진 저자의 글은 마치 슬기로운 혼자 살기 바이블 같다.
행복의 정답은 개인마다 다르기에 아이가 커가는 것을 보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동물이나 식물을 키우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것이고 둘이 같이 앉아 먹는 저녁 식사가 행복한 사람이 있는 반면, 혼자 느긋하게 넷플릭스를 보며 저녁을 먹는 것도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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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용기를 가지고 삶을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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